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강화를 포함한 인천 앞바다의 해양 수질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해양수질이 지속 개선됐다고 6일 밝혔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매 분기별로 강화연안을 포함한 인천·강화연안 34개 지점을 대상으로 26개 측정항목을 분석해 해양측정망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인천·강화연안 34개 지점의 해수질을 조사한 결과 평균수질은 생태기반해양수질기준 Ⅲ등급(보통)으로 변화가 없었으나, 수질 지수값(Water Quality Index)은 2015년 40, 2016년 45, 2017년 36으로 좋아졌다.

▲ 2017년 인천·강화연안 해양수질측정망 해양수질 등급 지도.
아주나쁨 수준의 Ⅴ등급은 15년 7지점, 16년 3지점, 17년 1지점으로 줄어 인천·강화연안 해양수질이 점차 좋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해양수질 개선의 원인은 육상기인 오염물질 감소를 위한 5대 생태하천(공촌천, 나진포천, 굴포천, 장수천, 승기천) 지정, 하천정화 활동, 하수종말처리장의 시설 보완으로 방류수 개선 등 하천수질 관리, 해양환경 정화를 위해 시민단체와 협동으로 실시한 쓰레기 수거 및 처리 등 시민과 인천시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이성모 원장은 “2015년부터 매년 실시한 조사에서 인천·강화연안의 해양수질이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해양환경 상태와 오염원 조사 및 해양수질 개선을 목적으로 인천·강화연안 해역에 대한 해양수질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시민들에게 해양환경 정보를 주기적으로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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