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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길고양이 중성화’ 10년…개체수 감소 ‘성과’
전희정 기자  |  et2@ecoti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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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1  14: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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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가 지난 10년간 추진한 길고양이 중성화(TNR)사업이 민간단체와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활성화되면서 길고양이 개체수가 감소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올해 9,700마리에 중성화를 지속 실시하고 건전한 길고양이 돌봄문화를 확산해 개체수 조절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중성화(TNR)란, Trap-Neuter-Return(포획-중성화수술-방사)의 약자로, 길고양이의 인도적인 개체 수 조절과 시민 불편을 줄이고자 실시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전 자치구를 통해 길고양이 민원 지역 중심으로 매년 길고양이 5~8천 마리를 중성화, 2017년 기준총 64,670마리에 중성화를 실시했다.

서울시는 길고양이 중성화 추진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2013년부터 2년 단위로 ‘길고양이 서식현황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13년 25만 마리→’15년 20만 마리→’17년 13만9천 마리로 길고양이 개체수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 중성화된 길고양이(왼쪽 귀 1cm 커팅).
서울시는 10년간 지속적으로 중성화사업을 확대 실시한 것이 길고양이 개체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과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올해 8억 6천여만원을 투입해 9,700마리 길고양이를 중성화할 계획이다.

자치구 길고양이 중성화사업(9,000마리), 민관협력 길고양이 군집별 집중 중성화사업(500마리),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TNR Day) 연간 4회(200마리) 등을 지속 실시한다.

자치구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해당 지역의 길고양이 중성화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120이나 각 자치구 동물관련부서(일자리 경제과 혹은 지역경제과 등)로 유선신청 하면 된다.

중성화한 길고양이는 수술 시 왼쪽 귀 끝을 1cm 정도 잘라서 표시하기 때문에 일반 시민도 중성화를 하지 않은 길고양이와 쉽게 구분할 수 있다.

특히 이 중 ‘민관협력 길고양이 군집별 집중 중성화 사업’에 총 사업비 80%를 지원해 효과적인 중성화뿐만 아니라 ‘길고양이 돌봄기준’을 최초로 마련해 시행함으로써 건전한 길고양이 돌봄 문화 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민관협력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2월 12일(월)부터 서울시 홈페이지, 시보조금시스템(http://ssd.wooribank.com/seoul)에서 공고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류는 2월 26일(월)~3월 2일(금)까지 시보조금시스템에서 접수하면 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동물보호단체, 수의사회 등 민간단체(법인)는 건전한 길고양이 돌봄문화 확산과 군집 내 길고양이 70%이상 중성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길고양이는 일정 구역에서 군집을 이뤄 생활하는데 군집별로 70% 이상 중성화되고 매년 15% 정도 추가로 중성화 될 때, 외부에서 길고양이가 유입되지 않고 번식이 줄어 군집의 개체수가 감소한다.

서울시는 길고양이 중성화와 함께 밥자리의 청결한 관리 등의 길고양이 돌봄문화 확산을 통해 길고양이로 인한 시민 불편과 갈등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시는 2017년에 추가 설치한 공원급식소 2개 공원을 포함, 총 5개 공원에 32개소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시민단체와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중성화율은 중성화 목표치 70%를 훨씬 넘은 85%에 달한다.

서울시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올해부터 민관협력 중성화사업에 ‘길고양이 돌봄기준’을 적용해 효과적인 길고양이 중성화와 건전한 돌봄문화 확산으로 시민의 불편을 줄이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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