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17년산 쌀 변동직불금이 ha(3천 평)당 78만 8천382원으로 최종 확정돼 전년(211만 원)보다 약 132만 원이 줄었다고 밝혔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7년산 쌀 변동직불금 총 지급액은 1천161억 원으로 2016년산(3천201억 원)보다 2천 40억 원(64%)이 줄어든 규모다.

전남도는 11만 2천여 해당 농가에 설 이전 지급할 예정이다.

쌀 변동직불금이 크게 줄어든 것은 최근 쌀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쌀 변동직불금은 80kg당 목표가격(18만 8천 원)보다 수확기(10∼다음해 1월) 쌀값이 하락할 경우 차액의 85%에서 고정직불금을 제외하고 지급한다.

2017년산의 경우 수확기 쌀값이 80kg당 15만 4천603원으로, 2016년산(12만 9천711원)보다 2만 4천892원이 올라 상대적으로 변동직불금이 줄었다.

이처럼 쌀값이 올라 2017년산 쌀 변동직불금 규모는 크게 줄었으나, 실제 농가에서 80kg 가마당 수입은 약 18만 3천 원 수준으로 지난해(약 17만 9천 원)보다 약 4천 원이 늘었다.

전남도 전종화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지난해 모내기철 가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최근 쌀값이 회복되고 있어 다행”이라며 “이번 변동직불금이 쌀 농가의 소득 안정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2017년산 쌀 소득보전직불금은 지난해 12월 지급한 고정직불금 1천 727억 원을 비롯, 총 2천 888억 원으로 전국(1조 3천 708억 원)의 21.1%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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