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도내 각 시군과 힘을 모아 오는 2020년까지 기준배출량 대비 30% 이상 감축을 목표로 공공기관 대상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추진한다.

충남도는 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18년 도-시·군 환경과장 회의’를 열고, 온실가스 줄이기 및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 올해 업무계획을 공유하고 추진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올해 주요업무로 신 기후체제 대비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 환경 위해로부터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관리, 도랑에서 서해까지 모두가 행복한 물관리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기후체제 대비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 방안으로는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실행계획 구축 △주민참여를 통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환경 거버넌스 활성화 등이 제시됐다.

또 환경 위해로부터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관리 방안으로 △대기오염물질 관리 종합대책 △빛공해 방지대책 △효율적인 환경오염원 관리 등을 추진한다.

도랑에서 서해까지, 모두가 행복한 물 관리 방안은 △지속가능한 물 수요관리 대책 △하천 오염원 집중관리를 통한 수질개선 △지하수 총량제 도입을 위한 기반 구축 등이 중점 추진된다.

이와 함께 시·군 협조사항으로는 △국비확보 공동 대응 △녹색제품 구매 활성화 △야생조류 AI 방역 점검 △대기오염 측정소 설치 △깨끗한 충남 만들기 △봄 가뭄대책 추진 △해빙기 수질오염사고 예방대책 등을 전달했다.

특히 충남도는 탄소포인트, 신재생에너지 설치 등 외부감축 사업의 적극적인 발굴 등 공공기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시·군 건의사항으로는 △재활용품 분리·배출시스템 개선 △야생동물 포획 보상금 지급 기준안 마련 △축사 악취 피해대책 △공중화장실 설치 지원 △운행차 배출가스 점감사업 지원 확대 △생태계 교란 야생생물 관리사업 지원 등이 제출됐다.

충남도 문경주 기후환경녹지국장은 “신 기후체제에 맞게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충남 최대 환경 이슈인 봄 가뭄 위기에 대비해 안정적인 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도와 시군이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도민을 위한 깨끗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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