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도시 경관을 해치는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2018 불법광고물이 없는 클린 전남’ 추진에 나선다.

이에 따라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한 광고수단 확대 △불법 유동 광고물 수거 보상제 활성화 △불법광고물 집중 정비 기간 운영 △도로변 불법광고물 정비 지속 추진 △민·관 합동 불법광고물 근절 캠페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불법광고물 예방을 위해 현수막 지정 게시대 등 광고 수단 설치를 확대키로 했다.

그동안 지정 게시대 부족으로 불법 광고물이 난립해 도시 경관을 훼손하고 불법광고물 훼손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이에 따라 올해 도비와 시군비 5억 4천만 원을 들여 현수막 게시대 등을 설치하고, 매년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주민이 참여하는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수거보상제도는 불법 현수막벽보전단지 등을 수거해 시군에 제출하면 보상금 등을 지급하는 제도다.

노인 및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준법 의식과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여수, 순천 등 7개 시군에서 운영해 11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는 전 시군에서 시행하도록 예산 등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불법 광고물이 무분별 하게 설치되는 기간에는 ‘불법광고물 집중 정비기간’을 운영해 특별 정비한다.

올해는 제7회 지방선거가 있어 현수막, 벽보, 전단 등 각종 불법 광고물이 난립할 것으로 예상돼 선거 기간과 개학기, 명절, 축제 기간을 이용해 무분별하게 설치되는 현수막벽보전단 등 불법 광고물을 정비할 방침이다.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로변 불법 광고물 정비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고속국도 등 주요 도로변 불법 광고물은 운전자의 시야를 산만하게 해 안전을 위협한다.

지난해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일제조사를 통해 정비하고 있으며, 도로변 불법 광고물 정비에 적극적인 시군은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미온적인 시군은 패널티를 주기로 했다.

또한 시군, 전남옥외광고협회, 유관기관 등과 합동으로 정기적인 단속과 캠페인을 전개해 불법 광고물이 없는 깨끗한 거리문화를 조성키로 했다.

전남도 방옥길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불법광고물을 계속 정비해 쾌적한 클린 전남을 만들 것”이라며 “불법 광고물이 없는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도민과 광고업체가 준법 의식을 갖고 자발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