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기상청이 발표한 '설연휴 기상전망'을 보면 설 연휴 하루 전 14일(수)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전에 강원영서와 산지에는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이 있으며 경기내륙,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도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원도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그 밖의 전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16일(금) 설을 포함한 연휴기간(15일(목)~ 17일(토))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가 되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 설날 (2월 16일(금)) 한반도 주변 기압계 모식도.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비가 오겠다.

설 연휴 기온 전망은 14일(수) 남고북저의 기압 배치로 남서~서풍이 불어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으며 15일(목)~18일(일)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며 내륙지역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

14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에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이 있으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15일(목)~17일(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고 18일(일)은 구름이 많겠다.

기온은 14일(수)에 남서~서풍기류가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겠으나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낮아 춥겠다. 15일(목)~18일(일)은 아침최저기온이 -10도 내외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기온은 1도~3도의 분포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설날인 2월 16일의 전국 평년 기온은 평균 1.6℃, 최고 7.2℃, 최저 –3.2℃로 예상돼 포근할 것”이라면서도 “한반도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예보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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