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에너지전환 종합비전인 '제 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이 착수됐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제 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작업반인 워킹그룹(이하 WG) 총괄분과 킥오프 회의가 백운규 장관, 김진우 WG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9일(월) 광화문 무역보험공사에서 개최됐다.

에너지기본계획(이하 에기본)은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따라 20년을 계획기간으로 해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에너지 분야 최상위 행정계획으로서, 정부는 3차 에기본(2019~2040) 연내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고로 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2008~2030)은 지난 2008년 8월에 수립됐으며, 2차 에너지기본계획(2014~2035)은 지난 2014년 1월에 수립됐다.

정부는 5개 분과의 민·관 WG(①총괄, ②갈등관리·소통, ③수요, ④공급, ⑤산업·일자리 : 민간위원 총 70여명 참여)을 구성했으며, WG의 역할은 제 3차 에기본 WG 권고안을 수립하는 것이다.

3차 에기본 WG의 가장 큰 특징은, 전력·원전 등 에너지 공급자 관점에서 분과 구성 및 정책 과제를 도출하였던 2차 에기본(5개 분과 : ①총괄, ②수요, ③전력, ④원전, ⑤신재생)과 달리 ①국민 중심의 에너지전환 과제 도출(<갈등관리·소통> 분과 신설), ②에너지 공급원에 대한 종합적 접근(원별 분과 → <공급> 분과 통합), ③에너지 분야 성장동력·고용 창출 방안(<산업·일자리> 분과 신설)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계획 수립 과정에서 관계부처 및 녹색위와의 상시 협력채널 구축을 통해 기후변화, 온실가스 감축 등과 관련한 정부계획이 상호 정합성을 높일 수 있도록 범정부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백운규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에너지전환 로드맵’,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을 통해 에너지전환 추진을 위한 3대 축을 완성했다면, 올해는 제 3차 에기본을 통해 2040년까지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에너지전환 정책의 종합비전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백 장관은 아울러 "중장기 수요 분석 등 에기본 수립 과정에서 객관성·전문성·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국민과 기업이 주체가 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 패러다임, 협력과 소통이 중심이 되는 정책환경, 에너지전환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이행계획, 기술혁신이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미래 에너지산업 비전 등이 충분히 논의될 수 있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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