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29일 태안군 안흥외항에서 도내 주요 20개 기관·단체·기업 관계자 3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관기관 합동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추진한다.

이번 정화활동은 해양수산부의 해양쓰레기 일제 정화주간(5. 28.~6. 5.)을 계기로 실시되는 것으로, 도와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날 정화활동은 안흥외항 연안 약 3.4㎞를 3개 구역으로 나눠 실시되며, 내항에서는 민간잠수사와 태안해경, 한국생태계교란어종퇴치관리협회가 수중 부유쓰레기와 침적 쓰레기를 수거한다.

정화활동 이후에는 도와 대산청, 태안군 3개 기관이 함께 해양쓰레기 버리지 않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마도 방파제 주변에서는 태안군 수산회의 참여로 수산종묘 방류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정화활동이 추진되는 안흥외항은 1978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안흥항의 외측부에 해당하는 곳으로, 약 260여 척의 어선이 등록돼 있다.

충남도 김기준 해양정책과장은 “해양쓰레기는 해양경관을 훼손하고 수산자원 감소를 유발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다”면서 “이번 정화활동이 앞으로 민간단체와 기업뿐만 아니라 도민 스스로가 참여해 청정바다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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