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에 위치한 ‘투발루(Tuvalu)’는 전 국민 숫자가 약 1만에 불과한 작은 도서국이다.

해안선의 길이는 24㎞로, 면적은 26㎢다. 인구는 1만 869명(2015년 현재) 수도는 푸나푸티(Funafuti)이다.

기후는 북동무역풍의 영향으로 온화하며, 거의 모든 국민이 어업을 생업으로 하고 있다. 코코넛·바나나 등 열대식물 외에는 농산물 재배가 곤란해 영국·오스트레일리아 등의 원조를 받고 있다.

2015년 현재 국민총생산은 3830만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3,880달러이다.

투발루는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매년 5mm씩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으며, 현재 최대 해발고도가 5m에 불과하여 전 국토가 수몰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 투발루.
이에 따라 유엔개발계획(UNDP)에서는 녹색기후자금(GCF)으로 투발루 해수면 상승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총 3천 6백만 달러(한화 약 400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며, 우선 2018년 2백6십만 달러를 들여 투발루에 대한 환경, 경제성 평가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작년 11월 투발루에서 열린 국제 원양 심포지엄에서 투발루 총리가 우리나라와 면담해 투발루의 해수면 상승 대응을 위한 기술적·경제적인 지원을 제공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투발루를 지원해 우리나라의 국격을 제고하고 투발루와의 우호관계를 강화하고자 2017년 8월 해안방재사업 사전예비조사(타당성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업은 투발루 해안방재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술적·경제적·정책적 측면에서의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향후 방재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