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은 바다와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기념일로, 1996년에 처음 지정돼 올해로 23회를 맞았다.

특별히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정한 것은 장보고(張保皐)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참고로 일본의 경우 지난 1995년 매년 7월 20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했으며, 미국은 1994년 매년 5월 22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해 기념식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바다의 날 기념식은 31일 오전 10시 인천내항 제8부두에서 '함께 가꿔갈 바다, 함께 누려갈 바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올해 바다의 날 기념식이 열리는 인천항은 작년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를 돌파해 수도권 물류거점으로 한 단계 도약하고, 정부와 지자체,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내항 재개발을 통해 도시와의 상생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기념식 전후 바다주간(5.28~6.3)에는 지자체 등 36개 기관과 협력해 전국에서 총 97개의 다채롭고 풍성한 바다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해양레포츠 체험, 바다 그리기 대회, 등대체험 등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해안누리길 팸투어, 해양 정화 활동, 등대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해양수산부 누리집(www.mof.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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