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하천분야 예산의 신속한 재정집행을 추진, 도민안전 확보와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힘쓰기로 했다.

경기도는 4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 제2회의실에서 경기도 및 도내 하천사업 현장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하천 정비사업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상반기 하천분야 예산 집행 상황을 중점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는 올해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예산의 60%인 427억 원 가량을 상반기 안에 신속 집행할 계획이며, 집행대상은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황구지천, 묵현천 등 20개 사업이다.

경기도는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통한 원활한 지방하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집행률이 우수한 현장에는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하천정비 사업의 경우 보상비 불만이나 지역민들의 추가 공사요구 등 예기치 않은 상황 발생으로 적기에 예산을 집행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 현장에서 발생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도 차원에서의 지속적인 집행실적 점검과 독려를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하천사업의 신속한 재정집행이 이뤄질 경우, 국토부와 협업을 통하여 홍수·침수 등 각종 수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박윤학 하천과장은 “하천사업의 조기집행은 도민안전은 물론,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도민을 위한 이수·치수·환경적 하천공사가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 협조를 당부 드린다. 도에서도 현장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경기도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상반기 지방하천정비사업 집행실적 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 국비 162억 원 규모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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