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장관, 낙동강 강정고령보 녹조 발생 우려지역 방문 대응·관리대책 파악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11일 오전 낙동강 강정고령보 녹조 발생 우려지역 방문해 녹조대응 및 관리대책 점검에 나선다. 정부조직법이 마무리 된 이후 통합물관리를 위한 첫 행보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11일 오전 대구 달성군의 낙동강 강정고령보를 방문하여 7개 유역·지방환경청별 녹조대응 및 관리대책을 점검한 후, 강정고령보 일대의 녹조 발생 우려지역 현황을 살핀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기에 앞서, 낙동강 등 수계별로 세부적인 녹조대책을 세워 선제적으로 녹조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는 지난 5월 24일 △녹조 개선을 위한 보(洑) 수위조절, △녹조를 유발하는 오염물질의 유입차단, △녹조 감시·대응체계 강화, △철저한 정수처리 및 먹는물 안전 확보, △국민참여형 녹조 대응 등을 주요 내용으로 여름철 녹조 대응 및 관리 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 강정고령보. 사진=대구시
김은경 장관은 “통합물관리를 계기로 기존의 오염유입 차단 등 수질관리정책에 더해 댐·보 운영 등 수량관리정책을 조화시켜 녹조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한 “완전개방 중인 세종보, 공주보, 승촌보, 죽산보의 경우 6월 초 현재 남조류가 출현하지 않아 양호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며, “꼼꼼한 감시(모니터링)와 철저한 오염물질 유입 차단으로 양호한 상황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낙동강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수량·수질 통합관리로 녹조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8일자 인사발령을 통해 수자원정책국, 한강홍수통제소장 등 국토교통부에서 전입한 국·과장급 인사를 실시했다.

‘수자원정책국’은 물관리 일원화에 따라 국토부에서 환경부로 둥지를 옮긴 조직으로, 박하준 국장이 중책을 맡았다. 한강홍수통제소 역시 국토부에 있던 조직으로 환경부로 이관되며 박재현 국장이 첫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이 밖에 수자원정책국 수자원정책과장엔 정희규, 수자원개발과장에 박병언, 수자원관리과장에 김구범 씨가 발령됐으며, 한강홍수통제소 수자원정보센터장 조효섭, 낙동강홍수통제소장 김현세, 금강홍수통제소장
강종원, 영산강홍수통제소장엔 윤석영이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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