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동시지방선거가 막바지에 들어섰습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그동안 열심히 선거전을 펼친 여·야 후보들 모두에게 행운을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역 형편에 맞는 지방자치정책을 개발하고, 그 실현 방법과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후보들의 눈물겨운 도전에 항구적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 과정 중에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것은 유권자들에게 본인의 비전과 역량을 알리기 위해 주어진 소중한 시간을 타 후보를 비방하고 깎아내리기 위한 흑색선전에 올인한 후보도 적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중 최악은 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시사브리핑>이라는 언론사가 송출한 ‘더불어민주당 한대희 군포시장 후보 CC-TV업자와 결탁?’이라는 제하의 기사내용입니다. 해당 기사는 ‘팩트’와 ‘논리’를 생명으로 하는 기사의 기본을 10,000% 위배했습니다. 증인 겸 필자 운운하는 것으로 봐선 뉴스가 될 법한 취재기사를 선별해 가치평가해 보는 ‘발제’과정도 거치지 않았음이 확실합니다. 그저 누군가를 헐뜯고 비난할 목적으로 기사를 발행했다는 것을 눈치 챌 수 있는데, 선거기간과 맞물린 탓에 그 배후가 심히 의심 의심스러워 질 수밖에 없지요. 달리 말하면 그게 바로 기사 발행의 ‘목적’이자 ‘핵심 이유’였을 것입니다. 검색해보니 해당 기사를 쓴 아무개 기자는 이번 군포시장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위한 기사‘만’ 티나게 작성해 송출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4년 지방선거때는 그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기사‘만’ 잘못썼다가 군포시 선관위로부터 고발을 당한 전례도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그 특정후보의 사주를 받았거나 특정후보를 도와줄 목적으로 기사를 쓰고 있다고 여겨지는 것이지요. 그런데 과연 이런 기사가 그 특정후보에게 도움을 줄까요? 기사의 A·B·C도 모르는 기자에게 휘둘리고 있었을 특정후보의 자질만 심히 의심대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기사의 틀을, 이미 구속돼 한창 재판을 받고 있는 ‘B모’씨의 신빙성 없는 서술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에 실소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아직 여죄도 드러나지 않은, 익명의 사람의 말에 의존해 쓴 ‘신뢰·형평성 상실한 기사’라니요? 기자 양반들, 이 정도면 ‘기레기’가 아니라 그냥 ‘쓰레기’ 자처한 거 아닙니까?  그걸 사주한 후보자는 앞으로 다신 선거판에서 보지 말았으면...그걸 '공약'하는게 마지막 '양심'일 겁니다.  ET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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