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소차 1만6천대 보급, 충전소 310기 설치”…“일자리 3,800개 창출”

수소차 시장 선점을 위해 민관이 함께  2022년까지 총 2조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2년까지 수소차 1만6,000대를 보급하고, 충전소는 310기를 설치키로 했다. 이를 통해 3,800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월) 수소차 관련 업계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회의를 열고 수소차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혁신 2020 플랫폼」은 산업부문 혁신성장 프로젝트들이 2020년까지 국민 체감 성과가 창출되도록 민간과 정부가 전략적으로 맺은 협력체다.

이번 회의에는 현대자동차 권문식 부회장, 효성중공업 권한주 대표, 에스케이(SK가스) 이재훈 사장, 한국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 등 수소차 생태계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앞으로 큰 폭으로 성장(2030년, 220만대)하는 세계 수소차 시장의 선점을 위해 민관이 전략적으로 협력해 수소차, 수소충전소, 수소에너지에 이르는 수소차 산업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18. 6. 25(월) 07:00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카멜리아룸에서 권문식 현대자동차 부회장, 권한주 효성중공업 대표, 이재훈 SK가스 사장, 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 등 수소차 생태계 관련 업계 및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차 부문의 혁신성장 성과 가시화를 위한 민관의 전략적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열린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 회의」를 주재하고, 인사말을 한 후 글로벌 수소차 시장의 선점을 위해 민관이 전략적으로 협력하여 수소차·수소충전소·수소에너지에 이르는 수소차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산업부
세계 수소차 시장 선점을 위해 업계와 정부는 2018년 1,900억 원, 2019년 4,200억 원 등 2022년까지 총 2.6조 원을 투자해 2020년 수소차 생산공장 증설, 2021년 연료전지 스택공장 증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2022년까지 1.6만대의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타 부처와 협업해 2019년 수소버스 보조금 신설, 운송사업용 수소버스 취득세 감면(50%), 2022년까지 수소차 보조금 유지 등 정부의 수소차 지원이 적기에 이루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2022년까지 백금촉매 저감 및 대체 촉매 기술개발, 스택 부품 완전 국산화 등 주요 부품소재에 대한 연구개발(R&D) 1,250억 원을 지원해 국내 부품·소재업체의 기술력을 제고하고 상생형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지자체와의 협업해 2018년 서울, 울산을 시작으로 2019년 전국 5개 도시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수소버스를 투입하여 국민이 일상에서 쉽게 체감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고속버스로 확대 추진하여 2022년까지 총 1천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과 관련, 현재와 같은 지자체·연구기관 중심, 보조금 중심의 방식으로는 조기 구축이 어렵다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산업부는 올해 11월 출범 예정인 수소충전소 특수법인(SPC)의 성공적인 출범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특수목적법인은 현대차, 가스공사, SK가스 등 민간기업, 공기업 합동으로 SPC 설립해 총 1,5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소충전소 국산화율 2배 제고(40→80%), △압축천연가스(CNG) 개질형 수소승용차·버스 겸용 충전소 개발, △이동형 수소충전소 개발을 지원해 2022년까지 충전소 구축비용이 30%이상 줄어들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이동식 수소충전소 설치, △개발제한구역·연구개발특구내 수소충전소 설치, △융복합충전소 설치를 허용하기 위한 규제개선을 2019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충전소용 복합재 고압용기 등 관련 부품·소재 공급망(supply chain)이 탄탄하게 구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소에너지는 현재 수소 공급량·공급가격의 불확실성이 높고, 중장기 수소에너지 공급에 대한 예측가능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2022년까지 경유·액화석유가스(LPG)보다 저렴한 가격(70원대/km, 넥소 완충시 약 4.5만 원)으로의 공급을 위해 수소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과 유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수소유통센터를 신설(2019)해 안정적인 수소에너지 수급 및 가격 관련 정보를 제공·관리하고, 2019년에는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가스전력화(Power-to-Gas: (P2G)시스템 실증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수소생산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또 2018년말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수소에너지 관련 내용 반영을 추진하는 등 수소경제 관련 법·제도 기반 확충을 적극 추진해 수소 에너지 관련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지도록 함으로써 수소 경제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의 전략적 협력과 투자를 통해 2018년 400개, 2019년 480개, 2022년까지 총 3,800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백운규 장관은 "혁신성장은 기업인이 주역으로서 기업인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보고 투자를 일으켜야 하는데 투자가 많이 일어나려면 미래가 예측 가능해야 한다"면서, "산업을 담당하는 장관으로서 그동안 꾸준히 혁신성장을 지원하며, 민간기업에 예측가능성을 제공하기 위해 수소차를 비롯한 산업분야의 혁신성장에서 민관공동 이행안(로드맵)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그러면서 "이제 민간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국제 수소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과감한 선제투자를 추진하는 한편, 연료전지 스택·수소차의 생산 확대, 충전소 투자에 적극 동참하고, 업계간 상생협력으로 탄탄한 부품소재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수소에너지 관련 사업도 많이 개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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