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폐비닐 등 재활용 폐기물 수거거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우선 1회용품을 많이 쓰지 않는 생활문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해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하여 내달 1일부터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행기관은 도 본청 전실과·직속기관·출장소·사업소·의회 등과 18개 시군이며, 도내 지방공기업·교육청 등에서도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도록 협조 요청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 사무실에서는 1회용컵과 병입수(페트병)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직원들은 개인용컵, 민원인 등 방문시는 다회용컵 사용을 생활화하며, 각종 회의·행사시 큰 용량의 음료수나 식수대 비치 및 개인 텀블러 지참을 권장하는 등 1회용컵, 플라스틱병 등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또한, 인쇄용지 등 사무용품 구입시 재활용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폐비닐 발생을 줄이기 위하여 물품 구매시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며 비오는 날 1회용 우산 비닐커버 대신 우산빗물제거기 설치해 사용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1회용품 사용에 익숙해져 당장은 불편하고 귀찮겠지만 공공기관에서 솔선수범하여 1회용품을 줄여 나가겠다”며 “이제 1회용품 줄이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도청 전부서 및 18개시군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이를 계기로 전 도민이 1회용품 사용을 줄여서 자원을 절약하고, 재활용 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하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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