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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붉은불개미 확산 가능성 낮아”
임민수 기자  |  et11@ecoti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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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9  10: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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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7일에 이어 8일에도 농림축산검역본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 등 59명을 투입해 붉은불개미 합동조사를 벌였으나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6~7일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아스팔트 균열부위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① 최초 발견지점에서 여왕개미 1마리, 애벌레 16마리, 일개미 639마리, ② 최초 발견지점으로부터 약 80m 떨어진 지점에서 일개미 120마리가 발견돼 총 776마리가 발견된 바 있다.

정부는 7일 자료(17:00 기준 집계) 배포 후에 계속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초 발견지점으로부터 약 80m 떨어진 지점에서 같은 날 일개미 70마리가 더 발견(총 120마리)됐으며, 8일 조사에서는 추가 발견되지 않았다.

약 8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일개미가 최초 발견지점의 개체와 같은 군체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유전자분석을 통해 확인 중에 있다.

   
▲ 정부합동조사단이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붉은불개미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인천항의 붉은불개미의 유입시기는 최초 발견지점 조사결과를 볼 때 금년 봄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 연구자료에 따르면, 일개미 수가 200~1,100마리 이내의 경우는 군체의 나이를 3~4개월로 추정하고 있어 금년 봄에 유입된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최초 발견지점 조사결과 군체에 번식 가능한 수개미와 공주개미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왕개미가 번식 가능한 수개미와 공주개미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1년이 소요돼 올 봄에 유입된 경우 교미비행을 통한 확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다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 발견지 인근 주변지역에 대한 추가 정밀 조사를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

검역본부는 6일 인천항 붉은불개미 발견 이후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전체에 대해 식물검역관 등 총 145명을 투입해 육안정밀조사와 예찰 및 방제조치를 하고, 최초 발견지점 1km 내는 예찰트랩(766개)을 추가로 설치해 집중 조사했다.

9일부터는 예찰트랩과 별도로 300개의 간이트랩을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하여 조사를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참고로 오랜기간 고정적으로 설치해 두는 예찰트랩과는 달리, 간이트랩은 당일 설치하고 당일 수거 조사하는 용도로 쓰인다.

또한,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예찰․방제 매뉴얼에 따라 관계부처 및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방제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검역본부는 전국 42개 공항·항만 등을 대상으로 집중예찰을 강화하고, 해양수산부는 항만 내 야적장 바닥 틈새 메우기, 잡초제거 등 환경정비, 방제구역 내 컨테이너 이동통제, 관련선사 대상 붉은불개미에 대한 신속한 신고요청 및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항만 인근지역에 대한 예찰·방제를 추진한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상승해 붉은불개미의 번식·활동 여건이 좋아지고 있으므로 국민들이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 발견 즉시 신고(검역본부 ☏054-912-0616)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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