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주관해 실시한 2018 상반기 구제역 백신항체 모니터링 검사에서 전국 평균 대비 높은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 검사는 시·도별 백신 항체 양성률 취약지역 및 농장수를 고려해 전국 13개 시·도의 소, 돼지 및 염소 사육농장 1,700농가(한육우 200, 젖소 800, 돼지 600, 염소 100)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인천은 총 33농가(한육우 3, 젖소 27, 돼지 3) 189두를 검사한 결과, 한육우 100.0%, 젖소 99.3%, 돼지 100.0%의 항체 양성률을 나타냈으며 백신 항체가 기준치 미달 농가는 없었다.

 
모니터링 검사 결과 전국 평균은 한육우 97.7%, 젖소 96.4%, 돼지 83.9%, 염소 83.0%였으며, 총 43농가(한우 6, 젖소 17, 돼지 14, 염소 6)가 백신 항체가 기준치 미달이었다. 

인천시는 지난 3월 경기 김포시 돼지 농장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하였을 때, 관내 모든 돼지에 A+O형 구제역 긴급백신접종을 실시하고, 당초 4월중 실시 예정이던 소와 염소 일제접종도 조기 완료하여 역학적으로 위험한 준 발생지역 이었음에도 발생 없이 구제역을 막아냈다.

또한, 인천시는 지난 6월 구제역 평시방역체계로 전환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구제역 혈청예찰을 실시하고, 평소 백신 항체 양성률 미흡농가를 중심으로 백신접종 요령 교육 및 지도 점검을 철저히 실시하는 등 구제역 백신접종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 같은 인천시의 높은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은 구제역 방역에 있어 백신접종 관리를 중요시 여겨 철저히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축산농가에서는 앞으로도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책임감으로 백신접종을 빠짐없이 실시하고, 구제역 의심축을 발견한 경우 방역기관(☎440-5644)에 신속하게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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