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 BMW 차량 화재사고와 관련해, "이미  18개월전에 BMW의 결함을 알고도 뒷짐지고 있었다"는 일부 언론매체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6일 국토부에 따르면 일부 언론매체가 제기한 미국 등에 BMW 차량 수만대 리콜 기사내용과 관련해, 2017년 미국에서 발생한 BMW 리콜차량은 528i 등 가솔린 차량이며, 이번에 문제가 된 BMW 520d 등은 전혀 다른 디젤차량이고, 화재발생 원인도 다르나고 반박했다.

국토부, 최소 18개월 전 사고위험인지 기사내용과 관련해서는 자동차안전연구원의 리콜센터에 신고된 8건중(1건은 중복신고), 2건(‘15.11, ’17.2)은 수리가 완료된 후 1개월 경과된 시점에 신고돼 실차확인이 불가능했고, 나머지 5건은 신고당시 화재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확인(자동차안전연구원)할 수 없었다.

▲ 자동차 리콜센터 신고내역(기사내용 요약) 및 확인결과.
한편, 자동차안전연구원은 2018년 BMW 차량 화재사고 추이를 모니터링 해 왔으며, 5월 이전까지는 화재빈도가 일반적인 수준이었다고 판단했고 또한, 차량전소 등으로 원인확인이 어려웠으며, 6월에 들어 특이사항을 포착 후 예비검토에 착수했다.

실제로 2018년 BMW 화재사고 중 BMW가 1월부터 4월까지 제출한 총 12건의 보고사항은 차량전소로 화재발생 원인 확인이 곤란했다.

5월 발생된 5건(4건, 차량전소로 화재원인 불명)중 1건이 부분소실 돼 확인결과 흡기다기관 부위에서 화재가 발생된 것을 추정돼 예비검토에 착수한 후 제작자에 관련자료를 요청(6.25, 제작자는 7.5 독일본사와 원인규명 중으로 회신)한 바 있다.

참고로,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월 100만 건이나 되는 결함정보가 수집되고 있으며, 자동차안전연구원은 각 자료별로 사고발생 빈도 또는 세부내용을 확인하여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에 조사에 착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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