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102.5㎿)의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이 경기 안산 시화호 위에 건설된다.

이 태양광시설은 특히 안산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해 발전사업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이 적용되는 새로운 민·관 협업사업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산시, 안산도시공사, 한국서부발전,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과 '시화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안산시는 사업부지 임대 및 인허가 행정지원 △서부발전은 기자재 발주 및 건설 및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안산도시공사와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설비운영 및 정비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앞장서 안산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해 발전사업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이 적용되는 민·관 협업사업의 새로운 시험무대다.

앞으로 안산시는 사업부지 임대 및 인허가 행정지원, 서부발전은 기자재 발주 및 건설·공급인증서(REC)구매, 안산도시공사와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설비운영 및 정비업무를 수행하는 등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을 맡는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원주 에너지자원실장은 "향후 재생에너지 3020 이행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에 있어서 수상 태양광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시화호 수상태양광 사업이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의 성공적인 선례가 돼 타지역에서도 주민들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관심을 갖고 동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