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1·2터미널)을 연결하는 인천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이 29일 개통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인천공항철도 14번째 역인 마곡나루역의 공사(총사업비 933억 원)를 완료하고, 오는 29일(토)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현재 마곡나루역은 9호선만 운행되는 역이나, 이번 공항철도 역사 개통으로 공항철도와 9호선의 환승역(환승시간 3분)이 된다.

이번 마곡나루역 개통으로 청라·영종 등 인천지역, 강서·마포 등 서울 서부지역의 전철 이용 편의성이 대폭 증진되고, 마곡신도시(계획인구 20만 명)의 교통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마곡나루역에서 서울역은 19분, 마곡나루역에서 인천공항2터미널역까지는 47분이 소요된다. 

▲ 공항철도 노선도.
또한, 이번 마곡나루역 개통과 맞물려, 전철역 인근에 여의도공원 2배(50만㎡) 면적의 서울 최초 도시형 식물 공원 ‘서울식물원’이 오는 10월 개장을 앞두고 있어, 식물원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 4월 마곡나루역 남측에 입주한 국내 최대 규모 융·복합 연구단지 LG사이언스파크 기업 직원들(~2020년, 2.2만명)의 통근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마곡나루역 이용객이 개통 초기에는 1일 1만 3천여 명, 2025년에는 1일 2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토부 황성규 철도국장은 “첨단 산업단지와 대규모 주거단지가 공존하는 마곡지구에 신설역이 개통함으로써, 수도권 서부지역 대중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열차 운행정보 등 자세한 마곡나루역 이용 정보는 인천공항철도 홈페이지(www.arex.or.kr)와 고객센터(1599-7788)에서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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