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김장철을 맞아 다량의 김장쓰레기 배출 시 불편을 해소하고 혼합배출을 예방하기 위해 '김장쓰레기 배출봉투'표시 스티커를 제작해 주민에게 배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일반주택에서 배출되는 김장쓰레기는 생활폐기물 전용봉투에 넣어 이번에 배포하는 '김장쓰레기 배출봉투'표시 스티커를 부착, 배출해야 한다.

▲ 김장쓰레기 배출봉투 표시 스티커.
김장쓰레기 배출량이 소량인 경우에는 보라색의 음식폐기물 전용봉투(2ℓ~10ℓ)를 사용하면 되고, 다량인 경우에는 흰색 생활폐기물 전용봉투(20ℓ~100ℓ)에 김장쓰레기(김장 후 배출하는 배추·무 등 채소류)만 담아 '김장쓰레기 배출봉투'표시 스티커를 부착해 지정된 요일 저녁(저녁 8시 이전 집중 배출요망)에 배출하면 된다.

납부필증 또는 RFID를 이용하는 공동주택과 음식업소 등은 전용용기를 사용해 기존대로 배출하면 되고 다량 배출시 불가피한 경우에는 해당 수거업체와 사전 협의하여 배출할 수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구민들의 김장쓰레기 배출의 불편 해소, 혼합배출 사전예방 및 장시간 골목길, 도로 방치 등의 문제를 사전 예방할 수 있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장쓰레기를 일반쓰레기와 혼합배출하는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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