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도민의 해양환경의식 함양을 통한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보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충남도가 올해 전국 최초로 지역해양환경교육센터를 지정한데 이어 서해안 해양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충남 해양환경교육 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를 구성·운영하기 위한 제1회 협의회를 18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9개 기관·단체의 담당 부서장 및 교수 등이 모여 운영규정에 서명하고 충청남도 해양환경교육센터 세부 운영방침 및 교육센터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다.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9개 기관·단체를 살펴보면 충남도와 대산지방해양수산청,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공주대학교 환경교육과 이재영 교수, 한서대학교 해양스포츠교육원 정영규 교수와 충남도에서 지정한 3개 지역해양환경교육센터(충청남도·내포·서산태안 해양환경교육센터)로 모두 해양환경교육 등 관련 분야에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이들로 구성됐다.

▲ 충청남도가 서해안 해양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충남 해양환경교육 네트워크'를 구성‧운영하기 위한 제1회 협의회를 18일 개최했다.
이번 제1회 협의회를 통해 정식으로 구성한 네트워크는 운영규정에 따라 앞으로 매 반기별 1회 실무자 협의회를 별도로 운영하며, △ 해양환경교육 진흥을 위한 정보공유, △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에 필요한 사항 검토, △ 충남 지역해양환경교육센터 운영 관련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앞으로 충남도는 2019년 해양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역해양환경교육센터에 강사운영 등을 위한 예산을 각 1800만원 지원하고 지역 학교 및 기존 육상 환경교육센터의 네트워크와의 협력, 충남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도 이교식 해양정책과장은 “충남도가 해양쓰레기 문제해결, 갯벌생태계 복원과 해양보호구역 관리 등 해양환경보전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해양환경에 대해 더 많은 도민이 인지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2015년부터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동안 매년 어업인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해양쓰레기 버리지 않기 예방교육'과 체험교실을 운영해 왔으며, 올 9월까지 총 7,196명을 교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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