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1일(수), 16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수소버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이하 MOU) 3건을 체결하고, 수소버스 시승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장관, 환경부 장관(조명래), 서울시장(박원순) 등 정부 및 지자체와 함께, 현대차․가스공사 등 특수목적법인(SPC)의 13개 참여기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정부-지자체-민간은 상호 협력을 통해 수소버스를 적극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시민들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시내버스를 우선 수소버스로 전환해 수소 상용차 확산의 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수소버스 1대는 ① 자체적으로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② 중형 경유 디젤차 40대가 배출하는 미세먼지 정화가 가능하다.

먼저, 울산(10.22)에 이어 서울에서도 수소버스(1대)가 실제 정규 버스노선에 투입돼 운행된다.

▲ 실제 노선에 투입된 수소버스와 내부(아래).
염곡동 ~ 서울시청 구간(왕복 43.9km)을 운행하는 405번 노선에 투입되는 수소버스는 ‘18.11.21일부터 약 10개월 간 1일 5회 운행하며, 수소충전은 양재 수소충전소를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1년까지 총 4기의 수소충전소를 공영차고지 등에 구축하여 수소버스 및 수소승용차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서울․울산 수소버스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전국 6개 도시에 수소버스 30대를 투입하는 등 시범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수소버스 30대는 각각 서울(7대)․광주(6대)․울산(3대)․창원(5대)․아산(4대)․서산(5대) 등의 시내버스 실제 노선에서 운행될 예정이며, 2020년 본격 양산체계를 갖춰 ’22년까지 총 1,000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속도감 있는 수소 충전소 구축과 민간의 참여확대를 위해 SPC 발대식(창립총회)을 개최했다.

가스공사․현대차․덕양 등 13개 대․중견․중소기업은 SPC 설립을 위해 1,3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으며, 올해 연말 SPC 설립을 통해 민간 중심으로 ‘22년까지 100기의 충전소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장관은 “수소버스의 실제 도로운행은 내구성과 안전성 등 우리나라의 수소차 기술력을 세계에 자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과감한 규제혁신을 추진하면서 향후 설립될 민간 SPC와 협력하여, 그간 부족했던 수소충전소를 보다 적극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 이후 성 장관 등 주요 참석자들은 서울시민들과 함께 405번 노선의 수소 시내버스를 직접 시승했다.

한편 서울광장(승차) - 종로1가 - 을지로 입구 - 서울광장(하차)구간 탑승, 405번 버스는 주요 시승차 하차 이후 당초 노선을 정상 운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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