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간월호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당국이 정밀분석에 나섰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간월호(충남 홍성군 서부면) 주변에서 11월 21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시료 1건을 분석한 결과, H5형 야생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23일 검출돼 주변 지역에 대한 야생조류 AI 예찰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간월호 주변 철새 도래지에 대해 검출지점 반경 10km 내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및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AI 바이러스 검출사실을 11월 23일 오후에 통보하여 신속히 방역을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에 검출한 AI 바이러스의 최종 유전자형 및 고병원성 확인에는 3~5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H5형 AI 바이러스는 H1∼H16 등 16개 유전형 중 H5N1, H5N6, H5N8 등 고병원성이 나타날 수 있는 유전자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