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이철우)과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11월 27일 군산시청 대강당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만금개발청장, 군산시장, 전라북도 경제산업국장, 새만금추진지원단장 등을 비롯해 지역 주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에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이와 관련된 제조기업 및 연구기관을 유치하여 새만금을 명실상부한 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또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은 새만금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미래 대한민국의 경제를 선도하는 또 하나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재생에너지를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건강에너지”라고 소개하며 “군산시도 발전소 설치만이 아니라 연구기관과 제조업체를 유치하여 성장의 혜택을 시민 모두가 누리는 에너지 자립 도시가 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제발표에서 전북도 나석훈 경제산업국장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계획’ 발표를 통해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군산 지역의 고용위기를 단기간 내에 해결하고, 대규모 인프라 구축 및 수준 높은 인력과 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기업유치 100개, 일자리 10만개, 경제유발 25조 원의 파급효과로 전라북도를 넘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견인할 수 있는 대도약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 배호열 개발전략국장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계획’ 발표를 통해 “개발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38.29㎢)에 6조 6천억 원을 투입하여 3GW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지역상생과 새만금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면서 사업을 추진하여 줄 것을 요구하였으며, 지역경제와 지역 업체에 대한 혜택, 금융 대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요청하는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금광동에서 온 주민 A씨는 “주민 대표가 참가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충분한 여론 수렴과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고, 소룡동에서 소규모 태양광 업체를 운영하는 주민 B씨는 “지역 업체가 소외되고 다른 지역 업체들이 수혜를 보는 것이 아닌가?”라며 지역업체의 사업 참여 확대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자체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계획이며, 지역업체가 최대한 많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는 29일 김제시, 다음달 5일 부안군, 12일에는 전북도청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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