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질공원인증제도란 지질다양성 보전과 교육·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도모를 위해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제도로 국제적으로 급속히 확산추세에 있다.

세계유산(world heritage)과 생물권보전지역(인간과 생물권계획:mab:man and biosphere)과 함께 유네스코가 참여하는 자연환경 분야 ‘빅3’로 불리고 있다.

세계지질공원은 지질적 특성이 있는 지역을 보호하기도 하지만 세계지질공원은 '활용'을 통한 관광과 지역경제를 증진하는 것에 중점을 둔 세계적인 네트워크다.

지질공원 지침은 2008년 6월 제3차총회 때 일부 수정돼, 유네스코 국가위원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던 것을 국가위원회(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통보만 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중국 황산.
1991년 프랑스에서 열린 지질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에서 기초를 닦았으며 2000년에 유럽지질공원(egn)이 태동했다.

이후 2004년 유네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지질공원(ggn)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세계지질공원의 신청 주체는 지방자치단체지만 인증 후 평가가 매우 엄격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인증 후에는 4년마다 활동을 평가해 취지와 맞지 않을 경우 개선을 권고하고 그 후에도 이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지질공원 네트워크에서 삭제하고 있다.

세계지질공원은 현재 한국(제주, 청송, 무등산)을 비롯해, 중국,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 프랑스 등 40개국 140개가 인증된 상태다. 이중 중국이 29개(2017년말 현재)로 가장 많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