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드는 2011년 7월 22일 첫 출시된 녹색생활 실천 카드다.

신용카드의 포인트를 활용해 저탄소·친환경제품 구매, 에너지 절약생활 등 친환경생활 실천 시 금전적 혜택을 지급하는 신용·현금카드를 말한다.

그린카드는 친환경소비 혜택, 탄소포인트 혜택, 공공시설 할인 혜택 및 대중교통 혜택 등 4가지 주요 혜택이 있다.

우선 친환경소비 혜택으론 환경표지, 탄소성적표지 전제품을 그린카드 제휴매장에서 구매 시 최대 24% 포인트가 적립된다.

탄소포인트제도 신청 후 사용이 가능한 탄소포인트 혜택으로는 가정·상업 등에서 에너지(전기, 가스, 수도) 절약 시 최대 7~10만 포인트가 적립된다.

▲ 그린카드.
그린카드로 적립한 포인트인 '에코머니'는 2만점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사용하거나 5000점 단위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앞으로 2만점이라는 기준 없이 완전히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안을 준비하고 있다.

공공시설 할인혜택으로는 국립공원 직영야영장 50% 할인 및 휴양림 등 전국 762개 그린카드 제휴 공공시설 이용 시 무료입장 또는 할인혜택이 제공(결제 또는 제시)된다.

이 밖에 대중교통 이용 혜택으론, 버스·지하철 이용 시 최대 20%, KTX·고속버스 이용시 최대 5%가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포인트기부, 현금캐쉬백, 자동차감결제, 포인트 전환, 제휴 가맹점사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 가능하다.

그린카드를 발급 받으려면 집, 회사 주변의 은행에 직접 방문하거나, 그린카드 홈페이지(www.greencard.or.kr)를 통해서 발급 받을 수 있다.

그린카드는 제도 시행 이후 지난 9월 기준 1767만장이 발급됐다. 지난해까지 적립된 포인트는 471억 포인트, 사용된 것은 250억 포인트에 달한다.

한편 그린카드는 실제 포인트를 적립하기 위한 사용처가 많지 않다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아무데서나 어떤 상품을 구입해도 포인트가 쌓일 것 같지만 탄소성적표지 상품이나 환경마크를 부착한 제품이 생각만큼 많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그린카드에 제휴된 제품·서비스는 환경마크, 탄소성적표지, 에너지고효율, 우수재활용·재활용의무이행 및 저탄소농산물 인증을 받은 제품에 한정돼 있으며, 기타 친환경생활을 장려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때문에 정부는 그린카드 제도 참여사와 제품을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그린카드 사용자에게 맞춤형 친환경소비 정보를 제공해 국민들의 친환경소비를 활성화시키는 촉매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린카드 제도를 더욱 발전·개선시켜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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