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인증제는 세계적으로 산림파괴가 심각해지자 1992년 브라질 리우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 환경·사회·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이행하기 위해 채택됐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고 있는 산림을 인증하고, 그 산림에서 생산된 목재 및 목재제품임을 증명해주는 제도다.

현재 미국, 호주 등 38개국에서는 자체 인증제도를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산림인증을 도입해 국유림을 중심으로 총 12개소, 39만9천ha의 산림에 대해 대표적 국제인증기관인 산림관리협의회(FSC)로부터 인증을 취득한 상태다.

그러나 아직까지 해외 산림인증시스템에 의존하고 있어 노하우 축적이 어렵고, 인증비용 증가로 제도 확산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이에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은 우리나라 현실에 적합한 산림관리 표준 개발, 인증 전문일자리 창출, 기술 축적 등을 위해 지난 2016년 '한국형 산림인증제도'를 개발, 도입했다.

국내 산림인증은 '산림경영인증'(FM인증)과 '임산물 생산·유통 인증'(CoC인증)으로 나뉜다.

'산림경영인증'은 산림의 생물다양성, 생태계 건강성, 토양과 물 자원의 보전 등 산림경영활동에 대한 인증이다.

'임산물 생산·유통 인증'은 경영인증림에서 생산된 임산물의 구매·생산·가공·판매를 수행하는 조직에 대한 인증이다.

현재(2018.2월)까지 '산림경영인증'을 받은 산림면적은 156,000ha에 이르며 제지 등 7개 업체가 '임산물 생산·유통 인증'을 받았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