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버스정류장 10곳에 한파가림막 ‘따스안’ 설치해 큰 호응
지난겨울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온실텐트 ‘따스안’이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해 올겨울 은평구 버스정류장에 재등장 해 환영을 받고 있다.
17일 은평구청에 따르면 ‘따스안’은 겨울철 대로변 버스정류소에 폭 150cm, 길이 3m 규모로 설치돼 성인 12명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밝은 노란색으로 디자인돼 시각적으로도 따스함을 준다.
은평구는 한파가 끝난 지난 봄 ‘따스안’을 철거하고 철거장소 바닥에 ‘따스안은 깨끗이 보관하여 겨울철에 재설치합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설치한 바 있다.
올 겨울 재설치 된 ‘따스안’은 최근 3개월간 승하차 인원 다수 버스정류소, 보행 약자 다수 이용 정류소, 기타 민원요청 장소를 선정하는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은평구 주요 버스정류소에 설치됐다.‘따스안’ 설치로 버스도착시간 전광판이 안 보인다는 민원을 반영해 연신내역 로데오거리, 은평노인종합복지관 앞 등 총 10개소에 ‘따스안’을 설치했다.
이렇게 설치된 ‘따스안’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3월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온기텐트 설치로 인해 부쩍 추워진 날씨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따뜻한 쉼터로 이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희정 기자
et2@ecotig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