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익법인인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와 주식회사 LG화학은 공익형 태양광발전소인 ‘LG화학 서울희망그린발전소(622kW급)’ 매전 순익으로 ‘2018년 서울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지원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LG화학 서울희망그린발전소 사업’은 LG화학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한 사업비로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 후, 해당 발전소의 매전 순익으로 향후 20년간 12.4억원 규모로 서울시 취약계층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에너지평화는 사업 수행단체로 선정돼 2018년 7월, 서울특별시 중랑물재생센터내에 ‘공익형 태양광발전소인 LG화학 서울희망그린발전소(622kW급)’를 준공했다.

이에 2018년 3분기 매전 순익 1,550만원으로 이번 12월 첫 지원 사업을 개시했으며, 2019년부터는 연간 순익인 6,200만원 규모로 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 내에 설치된 '공익형 태양광발전소'. 사진=에너지평화
이번 사업비 중 775만원(50%)은 성동구 및 동대문구 취약계층아동청소년 40가구의 에너지비용으로 지원됐고, 나머지는 서울시 취약계층아동청소년의 장학금으로 집행됐다. 1인당 장학금 규모는 약 100만원으로 총 8인에게 지급이 완료됐다.

모든 지원 대상가구와 대상자는 서울시 자치구 추천을 통해 선정했다.

특히 장학사업의 경우, 각 자치구에서 장학 대상을 추천하면 민간이 심사해 대상자를 발탁하는 ‘서울시 자치구 추천형 공모 방식’으로 진행했다.

기존에 자치구가 민간의 복지사업을 선정해 진행하던 방식에서 이제는 민간단체가 주도하여 ‘자치구의 복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확장된 셈이다.

LG화학과 에너지평화는 향후에도 해당 공모 방식으로 장학사업을 운영하면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복지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자치구 공무원들의 적극성 유도 등 다양한 부대 효과도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평화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함으로써, 공인된 복지관련 기관들과의 연대도 강화했다.

에너지평화는 민간주도 복지 사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20년간 해당 기관들과 연대하여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LG화학 박준성 상무는 “서울희망그린발전소는 민관이 함께 환경을 지키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LG화학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이며, 지속적으로 지역 확대를 통해 환경과 나눔의 가치를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평화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순익의 100%로 국내외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후속 발전소를 설치하는 공익형 태양광발전소인 나눔발전소 20기(6,100kW)를 설치·운영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나눔발전소를 통해 지원한 취약계층은 약 2만 여명, 지원규모는 26.3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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