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2015년부터 '공동주택 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세대별종량제 보급사업'을 추진해 온 결과 공동주택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약 35%나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은평구는 응암동 3차 백련산힐스테이트 아파트, 갈현동 현대1차아파트 등 총 13개 아파트 단지 4,412세대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RFID 개별종량제 기기 설치 전 대비 평균 35% 줄어든 것으로 확인했다.

은평구는 지난 2015년부터 RFID 개별종량제 보급사업을 계속 추진하였으며, 금년도 5개 아파트 40대 설치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총 38개 아파트(14,314세대)에 RFID 개별종량제 기기 229대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 은평구청 관계자작 공동주택 RFID 개별종량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인식)기반 종량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기기에 결제카드를 접촉하고 쓰레기를 버리면 계량장비 내의 전자저울을 이용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자동 계량하여 배출자 부담원칙에 따라 버린 만큼 수수료를 납부하는 방식이다.

은평구에서는 기존에 배출량에 관계없이 수수료가 균등 부과돼 소량배출세대의 불만이 있었으나 RFID기반 종량제 도입으로 합리적인 비용 청구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미관 및 환경개선, 악취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쾌적한 은평구를 조성하는데 구민들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며 “올해 공동주택 RFID 개별종량제 사업이 마무리 되는 만큼 지역내 미설치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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