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활강 경기는 출발선에서 출발해 골인할 때까지의 시간을 경쟁하는 종목이다.

'회전 경기'가 기문을 통과하는 회전 기술을 겨루는 기술 계통의 경기라면, 활강 경기는 속도 계통의 경기라 할 수 있다.

소요 시간이 가장 적은 자가 우승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보통 시속 90km이상으로 활주하고, 최고 속도는 시속 140km가 넘기 때문에 스키경기 중 가장 속도감 있는 경기이다.

 
코스는 위로 올라가는 부분이나 평평한 데가 있어서는 안 되며, 스틱(stick)을 사용하지 못한다.

활강 경기 남자코스는 표고차 800~1000m이며 특별한 경우에 한해 750m를 인정할 수 있다. 여자는400~700m이다. 길이는 일반적으로 2500~3400m정도에서 개최지 사정에 따라 달리 확정한다.

이 경기는 스키 경기 종목 중 가장 위험이 따르는 것이어서 우수한 기술과 체력을 가진 자가 아니면 출장해서는 안 된다.

한편 이번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활강경기장으로 선정된 정선 가리왕산 중봉 활강경기장은 남자코스의 경우 길이 3,360m, 표고차 880m이며 평균경사도 26.2%이다. 여자코스는 길이 2,540m, 표고차 780m에 평균경사도 30.7%이다.

복합회전 시 길이는 540m, 표고차 190m, 평균경사도 35.1%이다.

가리왕산 활강경기장은 올림픽 이후 산림복원을 전제로 시설됐기 때문에 국유림 허가 기간이 끝나는 2018년 12월31일 이후 전면 복원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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