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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강자를 만드는가』정회석 지음, KMAC펴냄
전희정 기자  |  et2@ecoti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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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1  09: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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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강자를 만드는가』는 환경부 등에서 오래 공직 생활을 했으며, 현재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회석 이사장이 쓴 책.
 
2018년 5월 초판 발행해 바로 다음달인 6월에 초판 2쇄를 발행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자연을 46억 년을 유지해 온 최고의 전략 교과서로 소개하며, 인류는 생존의 방식을 자연에서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랜 시간 동안 생태계는 극적으로 변화했다.

그리고 생태계를 구성하는 생명체들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며 지금껏 살아남았다. 타고난 전략가인 셈이다.

나무늘보는 하루 24시간 중 20시간 이상 잠을 자고 고작 100m를 움직이는 데 한 시간 이상 걸릴 정도로 움직이는 속도가 느리다.

나무늘보가 음식을 먹고 소화시키는 데는 한 달 이상 걸리기도 한다. 거의 움직이지 않고 먹는 양도 적으니 포식자에게 들킬 위험도 없고 음식 걱정도 없다.

하루 24시간 중 20시간 이상 잠을 자고 고작 100m를 움직이는 데 한 시간 이상 걸릴 정도로 움직이는 속도가 느리다.

하지만 이런 느린 움직임이 나무늘보의 생존 전략이기도 하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쉼표가 필요할 때, 전략적으로 잠깐 쉬어갈 수 있는 자가 최후의 승자가 되는 모습은 주변에서 흔히 찾을 수 있다.

인간과 참 많이 닮아있는 동물 중 또 다른 하나가 향유고래다.

어미 고래가 먹잇감을 잡기 위해 바다 깊숙이 내려갈 때 어린새끼는 늘 문제가 된다. 물 위에 방치하면 천적에게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이때 생식연령이 지난 늙은 암컷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새끼들과 함께 수면 주위에 머물면서 이들을 보호하는 것이다. 새끼를 돌보데 있어 사람이나 향유고래나 할머니의 역할이 큰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총 56종의 동·식물의 생존 전략을 소개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찰스 다윈 역시 "살아남는 자는 가장 강한 자도, 가장 현명한 자도 아닌 변화하는 자"라고 말했다며, 예측할 수 없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라고 거듭 강조한다.

과거의 경험은 젊은 세대에게 소중한 정보가 된다.

오늘날 인간 사회는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자연의 경험을 폭넓게 활용하고 삶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한 전체 인류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이다.

지금 겪는 대부분의 위기는 인류 스스로가 자초한 것이다.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때이고, 그것은 자연의 전략을 배우는 데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한편 저자 정회석은 전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영국 런던대학교(UCL)에서 환경 및 자원경제학 석사, 동국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제30회 행정고시를 합격해 경제기획원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했으며, 1996년 환경부로 옮겨 환경정책실, 폐기물자원국, 자원보전국을 거쳐 대변인, 환경보건정책관,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상하수도국장 등을 역임했다.

환경부 근무 중 OECD 사무국에 파견돼 「OECD 환경전망」(OECD ENVIRONMENTAL OUTLOOK 2020) 작업 등에도 참여했다. 현재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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