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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이야기』글 박선희 그림 박선하, 팜파스 펴냄
전희정 기자  |  et2@ecoti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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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21  11: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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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우리 생활은 미세먼지로 인해 급격한 변화가 생겼다.

겨울철에는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었고 병원에는 호흡기 질환자가 크게 늘어났다.

봄날에 맑은 하늘이 보는 것이 무척 운 좋은 일이 되었다.

하늘을 뿌옇게 뒤덮는 먼지의 습격으로 고층 빌딩이 흐리게 보이고 하얀 벚꽃은 미세먼지로 인해 금세 회색으로 변했다.

   
 
또한 미세먼지로 체육 시간에 바깥에서 수업하기 힘들어졌다.

맑은 공기는 더 이상 우리 곁에 당연히 머무는 자연이 아니게 된 것이다.

이렇게 미세먼지는 우리의 건강은 물론 삶의 곳곳에 스며들어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생명을 위협하는 공기 쓰레기, 미세먼지 이야기』는 환경 재앙으로까지 일컬어지는 ‘미세먼지’에 대해 다양한 시선으로 살펴보며, 어린이 친구들에게 환경과 삶의 행복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었는지 알려 준다.

미세먼지가 왜 이렇게 심각해졌는지 그 경위를 살펴보고 우리의 건강, 깨끗한 환경, 삶을 지키기 위한 실천과 생각거리를 알려준다.

이 책은 미세먼지가 우리의 행복한 삶과 미래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인문적인 관점을 살펴보고 있다.

동화에서는 한국에서 살고 있는 지아, 중국에서 사는 아칭, 공기가 맑은 지역에서 사는 브랜든은 모두 다른 나라에 살고 있지만 각자 ‘미세먼지로 인한 급격한 생활 변화’를 겪게 된다.

그러면서 이 모든 변화가 미세먼지라는 ‘지구촌 문제’와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다.

세 아이들이 떠나는 가상의 미래 여행은 어린이 친구들에게 미세먼지가 단순한 ‘환경 문제’만이 아니라 행복한 미래와 생명을 지키기 위해 관심을 기울여야 할 이슈임을 깨닫게 한다.

동화 속 인물들의 여정을 통해 미세먼지가 어느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책은 미세먼지에 얽힌 지리적, 과학적, 경제적, 인문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며, 환경 문제가 결코 단순한 것이 아님을 알려준다.

지구온난화와 같이, 미세먼지 역시 지구촌의 큰 문제로 자리하며 모든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미래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이 ‘미세먼지’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지켜야 할 환경, 미래에 대한 가치를 배울 수 있다.

미세먼지를 둘러싼 경제발전과 다양한 나라의 이해관계, 미세먼지가 생성되는 과학적 지식을 배우게 될 것이다.
 
‘파란 하늘’이라는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일깨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에 대한 다양한 토론 거리도 제안해 인문적인 생각도 키워 사고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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