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불광2동 항림마을에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친환경적인 빗물마을을 조성한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서울시에서 공모한 「2019년 빗물마을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7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해제지역인 불광동 일대에 건강한 물순환 도시로의 회복을 위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빗물마을’이란 빗물 이용 및 침투시설 등을 설치해 버려지는 빗물을 재이용하고, 땅속으로 침투시켜 하수관 부하량을 줄여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물순환 마을을 말한다.

은평구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에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물순환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불광2동 향림마을에 약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아울러 민·관 협력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사업구상 단계에서부터 완료시점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 2019년 친환경 빗물마을 조성사업 위치도.연서로35길 8 일대 등 3개소 (투수블록 포장, 침투측구설치, 빗물정원조성 등).
이번 빗물마을 조성사업은 이전에 조성된 빗물관리시설과 연계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게 된다.

빗물정원 조성과 투수포장 및 침투측구 등을 설치해 하수관 부하량 저감을 통해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열섬현상을 완화시켜 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빗물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한 빗물마을을 조성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빗물마을을 적극 홍보하고 빗물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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