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올해 121억원 규모 수소에너지 신규과제 공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11일부터 30일간 총 121억원 규모의 수소에너지 분야 신규과제(향후 5년간 약 600억원 규모 투자 예정)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그간 과기정통부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국가 성장동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후․환경 연구개발(R&D)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정부의 혁신성장 선도 정책과 관련하여 수소에너지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지난 달 정부합동으로 발표한「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시스템 조성을 위해서는 수소 생산․저장 분야에 대한 다양한 기술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면서 성능은 높이고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수소 생산·저장 분야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신규과제들을 기획했으며, ① 차세대 기술 고도화, ② 미래 유망 신기술 발굴, ③ 사업화 모델 기반의 기술개발 등 3가지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 가능성이 빠르게 점쳐지고 있는 3개 기술(알칼라인 수전해, 고분자전해질 수전해, 액상유기화합물 수소저장)에 대해 각 1개 연구단을 지원하고, 각 기술별로 핵심소재․요소기술 개발 및 소규모 실증을 추진(총4년(3+1))한다.

연구자들의 창의․혁신적 제안을 바탕으로 미래 유망 신기술도 발굴한다. 위에 언급한 3개 기술을 제외한 분야에 대해 경쟁형 연구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18개 과제 선기획 연구(3개월) 후 평가를 통해 본연구 추진과제를 선정(총5년(3+2))한다.

▲ 충전소 현장에서 태양광을 이용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친환경 충전소’ 개념도.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새로운 기후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기후산업 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마련한 기후산업육성모델인, ‘친환경 충전소’에 적용 가능한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이 과제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충전소 현장에서 태양광을 이용하여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검증을 추진할 계획(총5년(3+2))이다.

과기정통부 고서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우리나라가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력 강화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며, “위 사업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수소 분야 기술수준 향상과 더불어 차세대 기술 선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업공고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www.msit.go.kr)와 한국연구재단(www.nrf.re.kr) 홈페이지에 게시된 「2019년도 수소에너지혁신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및「2019년도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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