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5주년을 기념해 산성 내 행궁인 인화관(人和館)을 전통문화 예술 동호회에 무료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인화관(人和館)은 왕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시고 매달 대궐을 향해 예를 올리거나 외국 사신이나 중앙에서 내려오는 관리들의 숙소로 사용된 객사(客舍) 건물이다. 일제강점기에 허물어진 것을 2014년에 복원 했다.

인화관 무료 개방은 4월부터 11월까지이며, 행궁 휴무일인 월요일은 제외한다.

▲ 인화관(人和館).
경기도는 이를 통해 남한산성 방문객이 우리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또 향후 문화재청 국비사업 공모 신청을 통해 음향 및 조명, 실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경기도는 4천만 원을 들여 전통혼례 지원도 추진한다.

대상은 경기도 지역에 3년 이상 거주한 자(부부중 1명이상)로 모두 15쌍을 선발할 방침이다. 신청인원 초과 시에는 저소득층과 고령자 순으로 지원 순위를 정한다.

전통혼례를 희망하는 (예비)부부는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031-8008-5161)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3월 2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된 (예비)부부에게는 전통 혼례 및 결혼식 기념 앨범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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