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감염병 차단과 예방 관리를 위해 월동 모기 유충이 서식하는 장소를 대상으로 12일 일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동절기에도 모기 유충이 동면하기 적합한 아파트 및 대형건물 정화조, 쓰레기장 등의 서식지가 많아짐에 따라, 22개 시군 자율방역단(5천 팀)이 참여해 일제 방역소독을 한다.

또한 4월 말까지 인구 밀집지역, 오폐수처리장, 축산농가 등을 대상으로 유충구제 방역소독을 중점 실시한다. 유충 1마리 구제는 모기 500여 마리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다.

전남지역 방역 취약지는 약 2만여 곳이다. 모든 시군에서 3회 이상 방역소독을 하며, 반상회·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개인위생수칙 및 감염병 예방수칙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전남도 강미정 건강증진과장은 “모기 유충 서식지에 대한 선제적 방역소독으로 감염병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 도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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