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김재현)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26∼27일 이틀간 전국에서 산불이 20건 발생함에 따라 지역 산불관리기관의 대응을 한층 강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건조특보가 3일 이상 지속돼 전국적으로 동시 다발적인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26일 산림청은 국가산불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했다.

특히 강풍으로 인해 대형산불주의보가 전국에 걸쳐 발령중인 가운데 오늘만 산불이 12건 발생했다. 이중 11건을 진화 완료했으며,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산불은 진화중(19시 기준)이다.

 
27일 산불발생 현황을 보면 부산 연제구, 경기 고양 덕산구, 경북 칠곡, 경북 안동, 경북 예천, 경북 고령, 전남 화순 2건, 경남 함안, 세종 금남, 강원 정선, 경북 구미 등에서 크고작은 산불이 발생했다.

특히 경남 함안에서 공장화재로 인해 발생한 산불은 진화헬기 16대가 투입되어 주불진화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중앙산불현장지원단을 산불현장에 파견해 실시간 드론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야간산불 진화대책과 기관별 진화구역 지정, 시설물 보호 등 유관기관별 현장관리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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