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녹스버너란 연소시 화염온도와 연소가스 체류시간 등을 조절하여 질소산화물 발생량을 저감하는 환경부 인증을 받은 버너를 말한다.

저녹스버너는 일반버너에 비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60% 정도 저감하는 효과가 있으며, 보일러 1톤 용량을 기준으로 연간 340만원 상당 (5% 정도)의 연료비까지 절약할 수 있는 일석다조의 장점이 있다.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면 보일러 연료가 연소될 때 화염 온도와 산소 농도를 낮춰서 산성비를 내리게 하고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질소산화물 발생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

▲ 저녹스버너 설치 모습.
특히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2007년 보고한 ‘저녹스버너 시범사업 평가 자료’에 따르면 약 3%의 연료가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교체되는 버너의 노후도에 따라 절감효과는 더 큰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경기도 등 지자체들은 지난 2006년부터 ‘저녹스버너 보급 사업’을 추진, 중소사업장 및 아파트 등의 보일러, 냉온수기에 사용되는 일반버너를 환경부가 인증한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참고로 서울시는 저녹스버너로 교체할 경우 보일러 용량에 따라 대당 400만원에서 최대 1,429만원까지 교체비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설치지원 금액이 용량별로 6~8%까지 늘어남에 따라 사업주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전체 설치비용의 10% 수준에서 8% 수준까지 감소했다며 특히사업주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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