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포동물의 하나로 몸 길이는 15~30cm에 무색투명한 원반 모양이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출현하는 해파리류 중 가장 흔히 발견되는 종이다.

약한 일일수직회유현상을 보이므로 야간에는 수심 10m 정도에서도 이들의 집단이 발견되지만 주간에는 표층에서부터 수심 2m 이내에서 주로 발견된다.

4월말부터 출현하기 시작해 같은 해 11~12월까지 꾸준히 보이나 여름철(7∼8월)의 고수온기에 대량으로 발견된다.

우산의 직경은 15cm 내외이며, 촉수는 2∼3cm 정도로 다른 해파리류에 비해 짧은 편이다.

▲ 보름달물해파리 생활사.
보름달물해파리들은 대량 발생하고 또한 집단 서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어류와 같은 다른 수산물을 어획하는 과정에서 그물을 가득 메워 고기가 들지 못하게 하며, 같이 잡힌 고기의 선도를 저하시키는 등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바닷물을 냉각수로 이용하는 원전 취수구 등에 대량으로 유입돼 스크린을 막아 발전소 가동을 중지하게 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비교적 느린 속도로 유영하면서 유영과정에서 촉수와 입다리에 걸리는 물 속의 플랑크톤을 잡아 먹는다.

늦은 봄부터 여름 사이에 암반 조하대나 기타 고형물체의 표면에서 무수히 많은 이들의 폴립들을 관찰할 수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에 의하면 독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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