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원장 박재민, 이하 자치인재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4월 14일 부터 5월 4일까지 아프리카 4개국 공무원 16명을 대상으로 「아프리카 지방행정역량 강화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가별 참가인원은 세네갈 1명, 카메룬 5명, 코트디부아르 5명,  DR콩고5명 등이다.

자치인재원은 한국국제협력단과 2017년부터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3개년도 초청연수사업을 시작해 총 3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우간다, 탄자니아, 이집트 등 단일국가 과정도 2002년 이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아프리카 다국가 연수과정은 정부의 국정과제와 아프리카 현지 수요를 고려하여 지역개발과 정부혁신을 주제로 아프리카 지역의 지방행정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방행정과 자치분권, 행정의 투명성 확보 전략, 경제개발과 인프라 정책, 한국의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전략 등 지방행정 발전방향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지역균형개발 사례와 새마을운동 세계화 전략을 공유하고 한국의 경제성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포항제철소, 부산항만공사, 새만금홍보관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아프리카 4개국은 아프리카 서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해 있고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고 농업이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농업 및 항만개발을 국가발전전략으로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국가별 농업 비율은 세네갈 17%, 코트디부아르 20%, DR콩고 46%, 카메룬 23% 등이다.

아프리카 교육생들은 완주 혁신도시에 있는 농업진흥청, 농식품인력개발원을 방문해 최첨단 영농기술과 스마트 팜을 견학하게 된다.

또한 새만금 홍보관을 방문해 우리 기술로 설계·완공된 세계 최장(33.9km)의 새만금 방조제 및 시설현황과 향후 활용계획 등을 청취하고 시설 현장도 견학하게 된다.

한편, 세네갈 등 아프리카 4개국은 한국의 가전제품과 자동차, 컴퓨터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경제성장 및 소득수준 향상으로 향후 제품의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재민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경험이 아프리카로 확산되어 참가국의 지속가능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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