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를 비롯한 전국 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중국발 미세먼지 등 월경성 환경 문제 공동 대응 연구 상황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충남 보건환경연구원은 23일 연구원 중회의실에서 초미세먼지 성분 분석 연구를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충남·충북·서울·인천·경기·강원·전북 보건환경연구원과 환경부 미세먼지 성분 분석 담당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회의는 1∼3월 미세먼지 성분 분석 자료 공유, 올해 공동 연구 사업 현안 사항 협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 충청남도를 비롯한 전국 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중국발 미세먼지 등 월경성 환경 문제 공동 대응 연구 상황을 공유하는 회의를 23일 충남보건환경연구원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월경성 미세먼지 공동 연구는 시·도 간 연구 네트워크를 통한 서해안 지역 대기 성분 분석 평가로 월경성 미세먼지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유기적인 대처 방안 모색을 위해 추진 중이다.

지난 1월 첫 회의를 갖고 시작한 공동 연구는 오는 12월까지 1년 동안 각 보건환경연구원이 매달 동시간대 지역별 주요 지점에서 미세먼지를 채취한 뒤 △미세먼지 농도 △이온 △탄소 △중금속 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당진 송산면과 서산 독곶리, 아산 모종동 측정소에서 시료를 채취·분석 중이다.

충남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1분기 각 연구원이 진행한 연구 내용을 처음으로 공유하고, 앞으로의 연구 현안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연구 초반이어서 아직까지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진 않았으나, 연구 결과가 축적되면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