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57.8%, 수출 39.3% 증가…전기차 약진 속 수소차도 ‘시동’

국내 자동차 생산이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친환경차의 성장이 눈부시다.

친환경차의 내수는 57.8% 증가, 수출 3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전기차가 내수·수출은 151%, 243% 각각 증가해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 2019년 4월 국내 자동차산업 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내수(△3.6%)는 감소했으나, 생산(5.0%), 수출(3.0%)은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생산이 조업일수 증가, 신차 출시로 3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이 중 친환경차의 내수판매의 경우 국내 보급은 정부의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친환경차 보급 노력 본격 실시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57.8% 증가한 13,109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승용차 판매의 8.4%를 차지하는 것으로 수소차는 611.8%, 전기차는 151.2% 증가했다.

▲ 2019년4월 차종별 내수(위) 및 수출(아래) 현황(단위 : 대, %).
친환경차 수출의 경우에는 유럽·북미지역 중심으로 하이브리드(HEV)·전기차(EV)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39.3% 증가한 20,281대를 판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기차가 5,017대(+243.4%), 하이브리드가 13,694대(+22.9%), 수소차가 108대(순증) 였다.

산업부는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확대 등 정부의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친환경차 보급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완성차 업계의 친환경차 전환 노력 등에 힘입어 국내 보급과 수출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정부는 친환경차의 보조금 대폭 확대,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1월), 정부 고위급의 현장방문 등을 통한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친환경차 보급 노력에 범정부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자동차업계는 5월 생산도 조업일수 증가(+1일), 팰리세이드·쏘나타·G90 등 신차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자동차 생산이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차의 경우도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이 계속되고, 유럽과 북미지역의 좋은 반응에 따라 내수 뿐 아니라 수출에서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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