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은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향상을 위한 그린리모델링을 원하는 국민들의 편리를 위해 5월 20일부터 신용카드(롯데·신한)로도 이자지원 사업신청이 가능해졌다고 20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은 단열보완, 창호교체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환경 조성이 가능한 리모델링이다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금융대출 비용의 이자를 최대 3%까지 지원(최장 5년 분할상환)하는 사업이다. 차상위 계층(기초생활수급자 포함)은 최대 4%까지 지원한다.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을 기존 은행에서 신용카드사로 보다 확대해, 2014년 우리은행, 신한은행 → 2015년 제주은행 →2016년 기업은행 → 2017년 농협은행, 국민은행 → 2019년 롯데카드, 신한카드 등이 합류했다.

건축주가 사업비 대출을 위해 은행에 수차례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소액·간편 결재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사용자 편의를 대폭 확대했다.

▲ 이자지원 사업 절차도.
또한, 최소 결재금액(300만 원 → 5만 원), 상환기간(5년 → 3년) 등을 은행 대출방식과 차별화하여 그린리모델링을 원하는 건축주의 여건에 따라 금융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자지원 기준은 신용카드를 사용하더라도 현행 은행 대출방식과 동일하게 에너지성능 개선 비율(20% 이상) 또는 창호 에너지소비 효율등급(3등급 이상)을 적용했다.

신용카드사는 참여의사를 표명한 시중 카드사 중에서 사용조건, 활용도 등을 고려하여 롯데카드·신한카드 2개사를 우선 시행기관으로 선정하였으며,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사용자의 편의를 확대하고, 신용카드를 통한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의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용카드사의 참여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태오 녹색건축과장은 “앞으로는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도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높일 수 있어 그린리모델링이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며, “국민의 입장에서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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