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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왕릉을 즐기다
전희정 기자  |  et2@ecoti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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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3  1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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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나명하)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조선왕릉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각 조선왕릉과 경복궁 등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선왕릉 40기는 지난 2009년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문화재청은 지난 10년간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가치를 지키고 완전성과 진정성을 높이기 위해 훼손되고 변형되었던 조선왕릉의 능제 복원과 역사문화환경 회복을 위해 힘써왔다.

올해는 등재 10주년을 기념하고자 ▲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식(6.28.), ▲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학술대회(6.28.), ▲ 왕릉문화제(6.21.~30. 각 왕릉·경복궁), ▲ 왕릉 무료개방(6.30. 전체 왕릉), ▲ ‘왕에게 가다 스탬프 투어’(6.21.~12.31. 각 왕릉) 등의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기념식은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국립고궁박물관 별관에서 개최한다. 축하공연과 함께 세계유산 등재 이후 조선왕릉의 복원·관리 경과보고, 조선왕릉 보존·연구·활용 부문 유공자 표창 등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을 마치면 오후 1시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사)한국조경학회 주관으로 ‘조선왕릉 세계유산 등재 10년, 성찰과 모색’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의 기조강연 ‘조선왕릉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활용’을 시작으로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관광자원화 방안’(엄서호, 경기대학교 관광개발학과 명예교수), ‘조선왕릉 세계유산 지정 10년평가와 성찰’(이창환 상지영서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등이 발표된다.

또 ‘조선왕릉 세계유산과 이종문화유산의 공존 및 활용방안’(홍윤순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조선왕릉 능제복원10년의 성과와 과제’(김흥년 궁능유적본부 사무관) 등의 주제발표도 이어진다.

이번 학술행사는 지역사회와 공존하며 국민이 함께 즐기는 조선왕릉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1일부터 30일까지 각 왕릉과 경복궁에서 ‘왕릉문화제’가 열린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제향·전시·공연·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기간 중 경복궁 근정문 서행각에서는 조선왕릉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영상사진전이, 서울 태릉과 강릉에서는 ‘조선왕릉 아름다운 숲’ 사진전이 열린다.

구리 동구릉에서는 태조 건원릉 친향례(6.27. 11:30)가 진행된다.

여주 영릉(英陵)과 영릉(寧陵) 내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는 ‘조선시대 한글서체의 아름다움’ 전시와 함께 족자 꾸미기(6.23.)와 한글팔찌 만들기(6.26.) 체험이 열린다. 모든 왕릉은 세계유산 등재일인 30일에 무료로 개방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각 왕릉관리소로 문의하면 된다.

‘왕에게 가다 스탬프 투어’는 오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경기 지역 17개 조선왕릉 사적을 방문하여 안내책자에 각 왕릉에 해당하는 도장(스탬프)을 찍어주는 행사다.

5개, 10개, 17개의 도장을 모아 오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해 왕릉별로 특색이 있는 조선왕릉을 답사하는 즐거움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조선왕릉 안내책자는 각 왕릉 매표소나 전시관에서 구입할 수 있고(500원), 도장과 선물은 각 왕릉 수표소에서 받을 수 있다.

조선왕릉 40기는 조선왕조의 자연친화적인 독특한 장묘(葬墓) 전통, 당시의 세계관과 정치사, 예술적 역량은 물론, 현재까지 이어지는 조상숭배의 전통을 보여주는 유산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번에 마련한 행사가 등재 이후 10년을 되돌아보고 조선왕릉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숨 쉬는 조선왕릉을 위해 문화행사와 교육 등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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