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맵시'는 여름철 직장인들이 넥타이를 푼 간편한 복장을 착용함으로써 실내온도를 2℃ 높일 수 있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발생량을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패션이다.

쿨맵시 복장 착용으로 실내 냉방온도를 2℃ 높일 경우 연간 197만톤의 CO2가 감소된다. 이는 1억6천6백 그루의 소나무(1 그루 = 11.9㎏/년)가 흡수하는 CO2 량에 해당한다.

'쿨맵시'는 지구온난화를 예방하고 여름을 시원하게 보낸다는 의미의 영어 'Cool'과 옷을 차려입은 '모양새·스타일'을 의미하는 순 우리말 '맵시'의 조합으로 일본식 신조어인 '쿨비즈(Cool Biz)'에 대한 비판여론이 대두돼 환경부가 지난 2009년도에 국민공모전을 통해 새로이 선정한 명칭이다.

쿨맵시 차림에 따라 여름철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약 2.4℃의 체온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냉방비와 에너지를 절약하고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또 목의 혈액순환을 돕고 두뇌회전을 향상시켜 개인의 건강을 증진하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쿨맵시에 따른 여성 비지니스 복장.
노타이용 셔츠는 목 부분이 일반 셔츠보다 0.5cm~1.0cm 더 높으며, 뒷깃이 길어 타이를 하지 않아도 단정한 뒷모습이 유지되며, 목 밴드와 첫 단추의 간격이 일반 셔츠보다 넓다.

또한, 무늬가 화려하거나 과감한 색상보다는 연한 파스텔 톤이 더 맵시가 나며, 진한 색의 줄무늬, 바둑판 무늬 보다는 옷감의 질감을 이용해 자연스런 질감을 보여주는 형태가 더 멋스럽다.

쿨맵시 옷차림은 대나무, 쟈이리톨, 마 등이 포함된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의류를 선택하면 시원함을 한층 높일 수 있다.

다음은 환경부가 소개하고 있는 쿨맵시 실천방법이다.

△ 헤어스타일 - 시원하고 멋지게 생활 할 수 있는 단정한 머리모양
 여성은 앞머리를 내리지 않고, 짧게 정리하거나 깔끔하게 묶는다.
 남성은 옆머리와 뒷머리가 단정하여 깃에 닿지 않는다.

△ 복장 스타일 - 노타이, 셔츠로 세련되게! 활동적인 바지 입기
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고, 반팔 셔츠의 목 주위 단추를 오픈한다.
 상의는 밝은 색을 선택하고 줄무늬나 시원해 보이는 프린트를 입는다.
단, 비치지 않는 소재를 선택해 속옷을 겹쳐 입지 않는다. 하의는 앞 허리 주름이 넉넉하고, 신축성이 높은 면,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품이 여유로워 통풍이 잘 되 는 것을 입는다.

△ 옷감소재 - 기능성 소재로 시원하게 활동하기
가볍고 바람이 통하는 마, 레이온섬유 등 쿨소재의 몸 접촉면이 적은 빳빳한 느낌의 옷이 쾌적하다.

△ 신발 - 쿨맵시에 어울리는 단화, 운동화
천이나 얇은 소재의 단화와 가벼운 운동화로, 발의 온도를 내려 편안하고 건강한 발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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