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이해 푸른 녹음이 가득한 숲을 즐기기 위해 다양한 ‘치유의 숲’과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정부혁신 사업인 ‘산림휴양’과 ‘산림복지’ 연구의 일환으로, ‘치유의 숲’과 현재 운영되고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더불어 산림치유의 효과, 전문자격제도 등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숲, 치유가 되다’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산림치유는 향기, 경관 등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 제2조제2항)으로,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경관, 햇빛, 피톤치드 등 다양한 산림치유 인자의 과학적인 분석을 통한 오감만족 산림치유 연구가 진행한 바 있다.

우선 시각적으로 산림을 이루는 녹색은 안정과 회복을 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피톤치드(phytoncide)’는 후각을 자극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며 항균과 항염 작용을 한다. 숲에서의 소리는 잘 짜여진 오케스트라와 같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편안함을 주고, 햇빛은 행복호르몬 ‘세로토닌(serotonin)’을 촉진시킨다.

 
또한 숲은 인간의 사고력과 이해력을 높이고,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며, 면역력을 높이고 질병을 예방하는 등 심리적·생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숲의 치유 효과를 구명하고 의·과학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질병별, 대상자별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전국의 ‘치유의 숲’ 등을 통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국민 누구나 숲을 통해 건강을 증진시키며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치유의 숲’을 전국적으로 53개소 운영·조성 중이다.

치유의 숲에서 운영하고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일반인, 청소년, 직장인, 회복기 환자 등 다양한 대상에 특성화되어 있으며, 당일형, 숙박형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어 목적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 ‘숲, 치유가 되다’표지.
 

 ‘국립 치유의 숲’에서 운영하고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진행시간, 대상, 목적, 주요한 활동들은 치유의 숲 각 홈페이지 등과 ‘숲, 치유가 되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본 간행물은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http://know.nifos.go.kr)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복지연구과 서정원 연구관은 “앞으로도 산림의 치유효과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해 숲의 긍정적 치유 효과를 발굴해나갈 것”이라며 “과학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들이 알기 쉽고 숲을 더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정보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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