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이사 박장석)는 핸드폰, LCD TV 등 전자기기의 발열문제를 해결해 주는 고효율 방열(放熱)시트 개발에 성공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SKC가 개발에 성공한 방열시트는 전자기기 고장 또는 오작동의 주요 원인인 발열문제를 해결해 주는 제품으로 핸드폰의 배터리 등 열을 발생하는 열원(熱源)에 인접하여 열을 방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 고농축 탄소나노튜브(CNT)를 적용한 방열시트.
SKC가 이번에 개발한 방열시트는 고농축 탄소나노튜브(CNT, Carbon Naon Tube)를 적용한 제품으로 열 방출 방향성과 효율성에 있어 세계적 수준이라는 평가이다.

기존의 대부분 제품들은 수평방향으로만 방열이 가능한 반면 SKC제품은 수평과 수직 모두 열 방출이 가능하면서도 방열효율은 세계적 제품과 동등한 수준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SKC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신속한 제품공급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SKC 제품의 핵심 원료인 CNT는 응집력이 강한 특성으로 인해 CNT를 고르게 분산시키는 것이 어려운데 SKC는 통상적 수준보다 2배가 넘는 고농축 CNT를 분산시키는 데 성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박장석 사장은 “이번의 SKC 방열시트는 CNT 분산 기술개발과 기존의 필름기술과의 융합기술로 이루어진 제품으로, SKC는 앞으로도 무기소재개발과 기술융합에 과감히 투자하여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바 사장은 또 ”2015년까지 방열시트로만 1,000억원의 매출로 세계시장 15%를 점유할 것”이라며 목표를 밝혔다.

방열시트는 LCD/LED TV, 핸드폰 등 모바일 기기 및 LED조명 등에 사용되며 올해 4,000억원, 2015년에는 7,000억원의 시장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LED가 TV나 실외용 조명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LED용 방열시트 시장이 매년 20% 이상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방열시트산업은 미국 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 이번 SKC 제품 출시로 수입대체 효과뿐만 아니라 국내 글로벌기업과의 고객밀착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제품 개발로 국내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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