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바이오가스를 친환경 수소 에너지로 탈바꿈 하기 위한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이 드디오 본 궤도에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지난 3월 22일(금) 공고한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의 수행기관으로 고등기술연구원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컨소시엄 참여기관은 충주시, 충북도, 충북테크노파크, 효성, 비츠로넥스텍, 서진에너지, 산업연구원 등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3년간 국비 93억원을 지원해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를 구축하고, 수소버스 보급사업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2019.1)'의 이행을 위해, 중장기 수소 공급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의 생산 기술과, 경제성 있는 수소융복합충전소의 운영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구축한 충전소를 과제 종료 이후 5년간 실증 운전하여, 지속적인 충전소 활용을 위한 운전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버스 등의 충전 뿐만 아니라, 연료전지를 이용한 전기차 충전과 잉여수소를 활용해 지역 내 수소 활용처에 수소를 공급하는 마더스테이션(mother station)의 역할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연간 바이오가스의 총 생산량 304,293천㎥중 발전 등으로 활용되는 양은 약 80% 수준이며, 나머지 20%(63,736천㎥)는 미활용 돼 방출이나 연소를 통해 처리하는 실정으로 이는 약 15,000톤의 수소 생산이 가능한 양이다.

15,000톤의 수소는 연간 수소버스 약 2,000대에 대한 공급분량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이 폐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친환경 수소사회 조기 진입이라는 두 가지 현안을 동시에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하반기 발표 예정인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을 통해 친환경 수소 생산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